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얼마전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단순검사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동선이 겹친 그 장소는 일주일 전에 갔던 식당이었는데...
이제야 문자가 오다니... 그럼 그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회사, 가족들에게
피해를 준게 아닐까? 순간 아찔하더라구요..
이성을 찾고 단순검사자가 뭐지? 우선 검색을 해봤어요.
밀접 접촉자 -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14일 격리 조치 (자가격리 통지서 발부됩니다.)
- 확진자와 1m 이내에서 15분 이상 같이 있었던 자
- 사방 2m 이내 밀폐된 공간에 상시 근무한 자
- 5분 이상 마주보며 대화한 자
- 같이 식사한 자
능동 감시자
- 직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감염원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자 (코로나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선제적 검사 대상자
- 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자 (코로나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단순 검사자
-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자 가운데 2m밖이거나 짧은 시간 (5분 가량) 서로 마스크를 쓰고 만난 경우 (코로나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말로만 듣던 코로나가...나는 설마 아니겠지...너무 길어진 기간에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닐까 자책하며
인천 주안역 앞에 위치한 주안역 임시 선별진료소로 갔습니다.
12시부터 14시까지 소독시간 이더라구요.
선별검사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가실때 소독시간을 알아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신분증이 꼭 필요하니 참고해주세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두 거리를 유지하며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정도였는데
검사시간은 5분도 안걸렸던 것 같아요.
첫번째 몽골텐트에서는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전화번호를 말씀하시면
의료진분들이 작성해주시고 면봉이 들어있는 통을 주십니다.
이 통을 받아서 다음 몽골텐트로 이동해서 이 면봉을 의료진에게 드리고
마스크를 벗으면 의료진께서 면봉으로 입속에 한번, 코 한쪽도 한번
넣었다 빼면 검사 끝.
코에 면봉을 깊숙히 넣어서 눈물이 날 정도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엄청 긴장하고 갔는데
전혀..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이 더운 여름에도 방역복입으시고 하루종일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너무 걱정되고 존경스럽더라구요ㅠ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야할텐데..간절히 바랍니다ㅠ
전날 오후3시반쯤 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 검사결과 통보시간은
다음날 오전8시 50분에 카카오톡 알림으로 결과가 왔어요.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설마 양성이면 어떡하지... 제발..아니길...
간절히 빌며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한 결과 음성 (이상없음).
하늘이시여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